저는 입헌군주제에 대해 반대를 합니다.

저는 말 그대로 헌법을 초월하는 헌법제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치형태는

민주주의를 기반으로한 공화국이며(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의 모든 권리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기 때문입니다(헌법 제1조 제2항).

그리고 대한민국은 평등권의 보장을 헌법 제11조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않고(11조 1항 2문)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않습니다(11조 2항 1문).

그리고 어떠한 형태로도 사회적 특수계급은

창설할 수가 없습니다(11조 2항 2문).

고종황제께서 헤이그특사파견과 대한제국 칙령을 선포하시고,

우리가 배달의 정신을 이어받은 독립국임을 천명하셨다고 할지라도

지금에 와서 사람들이

고종황제를 무능하다고 한 대표적인 예가 아관파천입니다.

아관파천의 선후관계를 논하라 할지라도 백성들을 버렸다는 그 모습에

일본이 황실을 강등시키고 비하한 것처럼

민심이 표적을 잃은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삼일운동 이후로 황실에 대한 재건보다는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사회주의로 사상이 양분되어지고

그에 대한 열망이 높아진 시대였습니다.

1905년 비준도, 고종황제의 서명도 없던 을사늑약 체결이

1960년대 이후에 국제법위원회로부터 무효라는 결론이 났지만

대한민국의 시작은 임시정부 법통의 계승과

(1919년 9월 통합임시헌법에 민주공화국이라 천명)

이승만 정권의 불의에 항거한 민주혁명이 있기 때문에

입헌군주제로 가자는 얘기는 국민의 분열만 일어나기 쉽고

지금의 문화재단에 큰 타격이 갈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헌법 개정시에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것은

절대로 개정항목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 악랄한 유신헌법에서도 지켜져 왔습니다.

황실재건과 입헌군주제에 대한 의견보다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어떻게 정립될 것인지

역사적인 연구와 활동에 중점을 두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 들기에..

황손의 아버님... 의왕 이강 공 얘기를 감히 꺼내건데,

황손께서는 그 유지를 잘 받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나는 차라리 자유 한국의 한 백성이 될지언정,

일본 정부의 친왕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우리 한인들에게 표시하고,

아울러 임시정부에 참가하여 독립운동에 몸바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