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이란 임신 초기에 소화기 계통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가리킵니다.   대체로 임신 5주 무렵부터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에 대한 기호가 평소와 달라집니다.   또 타액 분비가 늘어나는 한편 빈속일 때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일어납니다.   하지만 모든 임산부가 입덧을 겪는 것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 그 양상도 다양합니다.   소화기에 관련된 증상 외에 가슴앓이나 불면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평소에는 느끼지 못한 냄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후각을 비롯해  청각 미각 시각에 대한 반응이 날카로워집니다.  입덧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입덧이 발생하는 한가지 이유는 임신기간 중  산모의 호르몬 분비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임신 초기에 태반의 융모막 세포에서  생식선 자극호르몬(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  이 대량으로 분비돼  소화계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 임신에 대한 불안이나 압박감도 입덧에 한몫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덧은 보통 임신 14-16주 무렵까지 계속되다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임신 기간 내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