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사 종걸스님의 당당한 항일 애국!

전라북도 군산은 일제강점기에 쌀을 공출해가던 왜국 약탈기지였다. 그래서 여기저기에는 당시의 유적이 심심치 않게 남아 있다. 그리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본식 절인 ‘동국사’가 남아서 의미 있는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동국사는 요즘 나날이 유명한 절로 바뀌고 있다. 그 까닭은 동국사 주지 스님인 ‘종걸’ 스님의 투철한 항일 애국심과 실천 활동에서 기인한다. 종걸 스님은 동국사를 항일전쟁 박물관으로 이끌면서 특화된 관광 사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낱 선운사의 말사에 불과했던 이름 없는 절을 항일애국 사찰로 만든 종걸 스님의 활약은, 특히 일본 운상사 주지 스님인 이치노헤 스님과 연합하여 관광 명소를 만들었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일본인 중에는 몹쓸 왜구도 있지만, 의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치노헤 스님은 일본의 잘못을 솔선해서 인정하며 한일화합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동국사는 사실상 이치노헤가 또 다른 주지 스님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치노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왜국 일본의 ‘왜구 국민성’에 전율하는 한국인들이지만, 이치노헤 스님과 같은 분을 만나면 일본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일본은 더디지만 점차 왜구가 아닌 사람다운 일본인의 나라로 바뀌고 있다는 희망도 갖게 된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일본 여행을 무작정 떠나기 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절을 방문하는 사려 깊은 행동을 권한다. 전국 어디서나 거의 반나절이면 닿는 곳에, 너무나 뜻 깊은 절이 있음은 우리들의 행운이다.

무작정 외화를 낭비하며 의미 없는 해외여행을 하기 전에, 군산 동국사를 찾아 항일애국 자세를 가다듬길 바란다. 너무나 좋은 관광지가 동국사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재단소식 23(일본에 감시당한 조선 황손, 동국사 종걸 스님 감시일지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