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 황손님의 역사적 업적(9)

-이구 황태손 변사사건에 절규하시도다-

(대한황실 폐가입진 개혁을 촉구하면서)

2005년 7월 16일은 현대시대의 국치일이나 마찬가지이다. 벌써 12년이란 세월이 물 흐르듯 지났으나 결코 잊을 수 없는 치욕적인 날이다. 광무(고종) 황제께서 비극의 죽음을 맞으신 바와 똑같이, 그 손자인 이구 황태손이 비참하게 돌아가셨으니 국치의 날이 분명하다.

이구 황태손은 사실상 그 아버님이신 영왕 전하를 이어 일본땅에 인질 상태로 잡힌 비참한 실정이었다. 왜적 일본이 대한황실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후유증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의 동경 천황궁 근처에서 외롭게 사시다가 별안간 돌아가셨다. 그런데 애초에는 이구 황태손이 자연사하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장례식장에서부터 의문사라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이었다. 당시 엄중하게 입조심을 시켜, 서로서로 눈치만 보았고 누구도 바른 말을 감히 못했다. 다들 쉬쉬하며 곁눈질만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상할 정도로 공포 분위기에 짓눌린 듯 했고, 무언가 숨기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특히 놀라운 바는 이구 황태손이 유리걸식을 하다가, 굶어서 아사를 했다는 등 무척 충격적인 얘기가 떠돌았다.

이러한 참담한 때에 유일하게 격노하며, 이구 황태손의 죽음에 대해 정면으로 문제 제기를 한 분이 이석 황손님이시다. 정말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오직 이석 황손님만이 장례식 현장에서 격렬하게 문제 제기를 하였다. 광무(고종) 황제께서 독살을 당하셨을 때에 왜적들이 무서워 아무도 말을 못했으나, 오직 의왕께서 알고는 손병희에게 비밀히 알린 바와 같게 되었다.

당시 아무리 대한황실이 왜적 침략으로 사라진 황실 같이 되었지만, 오로지 의왕의 아들 이석 황손님만이 대한황실의 분노를 격렬하게 대변하였다. 정말 3.1운동 때와 같은 상황이었으니, 그 당시에 이석 황손님의 존재만이 유일하게 대한황실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석 황손님의 문제제기가 없었다면, 국민들은 모두 자연사로 속았을지 모른다. 이석 황손님이라도 없었다면, 대한황실은 정말로 죽은 황실이었다. 그것은 이석 황손님이 유일한 황실 어른이심을 증명한 것이 분명했다. 그 장면은 온갖 신문, 방송 등 언론 매체를 통해 생생하게 취재가 되었고 널리 알려졌다.

왜국 일본에서도 다 촬영해 같다. 일본 정보당국은 총동원 체제로 촬영해 갔음이 확실하다. 한국에 대해서는 온갖 나쁜 기사를 솔선해서 쓰는 왜놈 기자들도 다 취재해 갔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의 날에 한국의 대통령이 애인과 밀회를 즐겼다는, 천벌을 받을 황당무계한 중상모략 기사를 쓸 정도의 몰지각한 왜놈 기자들이, 그 후 왜 한마디도 진실을 말하지 않았는가? 왜 일본 기자들은 죽은 기자들인가?

그렇게 바른 말을 못하는 왜국 일본 기자들이, 요즘 북한 기자를 힐난하고 탓하는 것을 보면 낯이 부끄러울 뿐이다. 북한기자들은 공포에 떨며 할 수 없이 그렇다지만, 일본 기자들은 본질이 사악한 나쁜 기자들이 아닌가?

알아서 정의를 외면하는 왜국 기자들! 스스로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일본 기자들! 그 주제에 북한 기자나 비웃다니, 대한황실 차원에서 볼 때에 일본 기자들은 기자도 아니다. 올바른 말을 못하는 기자가 무슨 기자인가?

왜 전범국 천황의 범죄에 대해서는 바른 말을 한마디도 못하는가? 깨끗이 죽음으로 속죄한 히틀러에 비해, 비열하게 살아서 간교한 역사 왜곡 거짓말이나 하는 천황! 그에 따라 거짓말을 남발하는 일본 신문은 신문도 아니다. 이구 황태손의 비극은 그 원천 범죄자가 왜국 천황이다. 대한황실을 짓밟은 그 명백한 책임을 잘 알면서도, 원천적으로 왜국에 책임이 있다고 왜 못 쓰는가?

그런데 당시에 유일하게 혼자 격노하며 혼자서 문제를 제기하니까, 이석 황손님은 흡사 요즘 청소년 사이에 문제가 되듯 거의 황실 왕따 상태가 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그 후 전북 전주에 유폐 당해서, 혼자 유배를 당한 듯 한심한 처지가 되었다. 왜? 이구 황태손은 그런 충격적 의문사를 당하셨는가?

벌써 12년이 덧없이 흘렀다. 흡사 예전 궁궐 안에서 일어나듯, 이구 황태손의 비명횡사는 그 범죄자들이 현재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황실비사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석 황손님이 잘못된 듯 적반하장의 나날이 12년이나 흘러 왔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 비극 햄릿과 너무도 흡사한 사건! 그 충격적인 참극이 일어난 지 12년간! 그 비극에 눈을 감은 채 침묵하고 있으니, 대한황실에서 정의는 실종되어 있었다. 햄릿과 같이 고민하는 사람도 거의 찾을 수가 없었다. 대한황실은 불의의 황실이 되고 말았다.

오늘날의 생생한 21세기 현실에서 일어난, 그 엄청난 일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사람만이 바보인가? 바다 건너에 있는 또 다른 흉악 범죄자 왜국 천황이 회심의 미소를 짓는 모습이 보이지도 않는가?

12주년째의 7월 16일이 눈앞에 다가 왔다. 정상적이라면 대한황실 차원의 진상조사 위원회를 지금이라도 즉각 구성해야만 한다. 12년 전의 일에 대해 생생하게 알고 있는 관계인사가 아직도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있지 않은가?

이 시대에 제2의 3.1운동이 없다고 그 통한의 역사가 인멸될 것인가? 97년 전의 3.1운동에는 온 국민이 총궐기 했는데, 이 시대라고 모든 국민이 속아 넘어갈 것인가? 아무리 숨긴다고 어찌 제2의 국치일이 인멸될 수 있을 것인가?

<왜국 천황을 법정에 세워야 한다!>

<왜국 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내외 관련자가 국제재판에서 엄중히 전범재판을 받아야 옳다!>

2016년 6월 6일 현충일

순국선열들께 엄숙하게 고개 숙이면서

황실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