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 대한황실 문화재단 총재, 동암고서 역사 특강

2014년 08월 28일 (목) 21:51:37 윤나네 nane01@jjan.kr

28일 동암고등학교에서 (사)대한황실 문화재단 총재이자 왕족인 이석 씨의 특강이 열렸다. 역사 특강은 (사)대한황실 문화재단 총재이자 왕족인 이석 씨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내용은 대한 황실이 맞선 항일전쟁의 본질을 파악하고, 현대 일본의 신군국주의 침탈 의지 규명과 함께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내용이었다. 라경균(총학생회 회장, 2학년)학생은 ‘일제 강점기 단재 신채호 선생이 망국의 현실을 인식시키고 백성들에게 민족혼을 깨우기 위해 하셨던 말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지금도 주변 열강들의 상황에 대치한 우리의 현실을 올바로 인식시키기에 충분했다”며“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 씨의 강의에 역사의식을 새롭게 정립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초청강사 이석 씨는 1941년 8월 종로구 관훈동에 있는 사동궁에서 조선의 26대 고종황제의 손자로 그리고 의친왕의 아들로 출생했다. 암울한 시대 현실로 대한제국이 멸망하자 황손의 자격을 잃고 평민의 삶을 살게 된다. ‘비둘기 집’이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로 사는 삶, 월남파병, 경복궁에서의 강제퇴거와 미국 이민 등 굴곡진 삶을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