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도 이전해 주십시오!

서울역사박물관은 출발부터 잘못된 장소에서 탄생한 공공기관입니다. 아무리 생각이 모자라기로서니, 어떻게 경희궁 궁궐터에다 설립을 합니까? 너무 생각이 짧았던 잘못된 결정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즉시 이전되어야만 합니다.

하루라도 그 장소에 더 머물면 하루를 더 잘못하는 것입니다. 그 장소를 떠나는 것은 즉시 시행 될수록 옳습니다. 가급적 경희궁을 복원해야 합니다. 어떻게 경희궁 정문 자리에 무엄하게 박물관을 짓습니까? 못된 왜놈들하고 서울시가 무엇이 다릅니까?

요즘 한국에는 아주 기괴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간 왜국 일본의 만행에 의한 일제강점기가 끝난 뒤에, 일본에 의해 자행된 잘못된 바를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자 아주 괴상한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예부터 길 닦는 사람 따로, 길 가는 사람 따로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신작로를 닦아 놓으면 동네 개가 먼저 달려간다고도 했습니다. 그렇듯 온갖 고생을 하며 대한황실 명예회복운동을 진척시키자, 곳곳에서 밥상의 수저를 먼저 들고 먼저 밥을 먹겠다고 난리입니다. 인터넷에는 눈뜨고 보기가 민망한 일이 수없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동네 개가 먼저 짖어대며, 부끄럽고 낯 뜨거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설립 자체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잘한 일이지요. 하지만 어떻게 경희궁 궁궐터에다 짓는다는 발상을 할 수 있습니까?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부당한 결정입니다. 아무 땅이나 내가 차지하겠다고 나선다고 다 인정됩니까?

왜적 일본 청소년을 위한 학교를 지어 폐허가 되었던 곳에, 현대시대에 들어 서울고등학교가 승계되어 있었습니다. 한국땅 전체를 철저히 약탈해간 일본 도적 떼의 수탈 만행으로 끼니도 못 잇게 가난했던 시기에, 할 수 없이 서울고등학교가 있었던 것은 양보해서 이해해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서울고등학교가 강남 지역으로 옮겨 가고 난 뒤에는, 당연히 경희궁이 재건되어야 옳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왜놈들이 잔존해 있는 것은 아닌지 오해할 정도로, 아무나 나서서 경희궁터를 하이에나 떼 달려들 듯 잠식하는 현대판 추친일 만행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러려면 왜 서울고등학교를 이전했습니까? 경희궁 궁궐터 주변은 왜놈들이 짓밟은 뒤를 이어, 내가 땅덩이를 차지하겠다고 날뛰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런 잘못된 흐름 속에서 서울역사박물관도 추친일 만행에 동참하는 추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이 모자라기로서니, 어찌 궁궐 정문 터에다 지을 수가 있습니까? 지극히 부끄러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왜놈들 만행을 뒤따르다니 너무 창피합니다.

더 이상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즉시 다른 곳으로 이전되어야만 합니다. 처참하게 왜적들에게 짓밟혔던 궁궐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도 지킵시다. 도대체 박물관이 무엇 하는 곳입니까? 자라나는 자손들 보기가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융희 109년(2015년) 7월 20일,

광복 70주년의 문화정책을 생각하면서

황실문화재단 총재(광무황제 친손자), 대한황실 큰 어른 이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