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남 진주시 동부농협 대강당에서 (사)황실문화재단 경남지회와 진주지부 창립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석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사단법인 황실문화재단 경남지회와 진주지부 창립대회가 27일 오후 경남 진주시 동부농협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를 비롯해 김건호 경남지회장과 정기민 진주지부장 등 재단 관계자와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석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황실의 문화와 전통을 바로 아는 것은 우리 문화를 바로 알고 우리 얼을 살리는 길이다”며 “경남지회 창립이 황실문화재단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호 경남지회장도 대회사를 통해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과 야욕에 의해 왜곡되고 단절된 민족 고유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바로 세우고 근대역사의 뿌리 찾기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황실문화의 전통을 회복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되살려 세계만방에 자랑할 수 있는 황실문화를 계승 발전시계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석 총재는 특강을 통해 “K팝이나 K춤 등을 동한 한류문화 확산도 중요하지만 한국을 지속적으로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의 머리 속에 한국의 제대로 인식시킬 수 있는 것은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화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다”며 “한류문화를 지속시키는데 황실문화재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자”라고 제안했다.

 황실문화재단은 일제 강점을 거치면서 왜곡됐거나 잊혀진 황실과 우리 전통 문화를 제대로 복원해서 21세기 정신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황실문화를 사랑하는 자발적인 동호인 주도로 결성된 단체이다.

 황실문화재단은 지난 2006년 7월 전주에서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전주지회 결성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광역자치단체 단위의 지회와 시군 단위의 지부 등 50여개 하부조직을 갖춰가고 있다.

 황실문화재단은 앞으로 역사 바로 세우기 등 민족정신을 복원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황실문화재단 경남지회는 앞으로 산청과 의령, 하동, 합천군 등지에 지부설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