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열린 황실문화재단 울산·울주지회 창립 발기인대회 행사장에서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재)황실문화재단 울산·울주지회 창립 발기인대회가 지난 27일 오후 6시 창립발기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삼산동 한 레스토랑에서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조선의 마지막 임금 의친왕의 아들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으로는 김정배(울산승마연합회 회장)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환 전 울산대 교수, 임영훈 제주성형외과 원장, 한병훈 비엔나동아시아연구소 부소장, 한문기 한국코피노협회장, 김도훈 의종장학재단 이사장, 이봉직 익성그룹 회장, 이희자 전 울산YMCA 부총장, 남영진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박진훈 연호피엠 대표이사, 권경록 원두원 대표 등이 참여했다고 추진위는 밝혔다.

　김정배 추진위원장은 “황실문화는 왕과 귀족만이 갖는 특정인의 독점물이 아니라, 의병운동을 일으킨 민초들의 ‘나라사랑’이자 ‘대의를 향한 봉사정신’”이라며 “황실문화운동은 나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봉사하는 운동”이라로 취지를 설명했다.

　이석 총재는 “우리나라에 부족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 민족을 하나로 만들겠다”면서 “제가 살아있는 동안 잘못된 역사를 꼭 밝히겠다, 우리 국민이 어떤 국민인 것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황실문화재단은 이런 정신을 국민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2006년 8월 창립됐으며, 현재 김제 부안 전주 평택 대전 대구에 지회가 설립돼 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