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실종세태(7)-야스쿠니에 억류된 이우황손

덕혜옹주 영화에 꽃미남 황손으로 멋지게 등장하여,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이우 황손의 인상은 너무나 강력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도대체 그의 마지막은 어떠했는가를 아는 사람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우 황손은 대한황실의 최고 희망이었다. 그렇기에 일제 탄압도 극심했다. 더구나 불운하게도, 마지막에는 히로시마 원자탄에 희생되어 역사 속으로 젊은 나이에 사라진다. 그리하여 드라마 같이 1945년 8월 15일의 왜국 천황 항복 방송과 함께, 서울운동장에서 사회장으로 장례가 모셔진다.

그런데 일제 당국에서는 이우 황손을 현재도 야스쿠니 신사에 강제로 합사해 억류하고 있다. 야스쿠니에 합사된 한국인에서 최고위의 상징적 인물이 이우 황손이다. 이우 황손의 혼백을 강제로 억류하고 있음은, 아직도 대한 황실이 일제에 억류되어 있는 것과 다름없다. 너무나 치욕적인 일이다.

이우 황손과 함께 합사되어 있는, 한국인들의 혼백은 즉시 야스쿠니에서 구출이 되어야 한다. 결코 왜국 천황의 항복 이후인 현재에까지도, 야스쿠니에 강제 합사되어 있음을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분명하다.

6.25전쟁과 연이어진 혼란한 현대사를 겪으면서, 우리는 이우 황손이 아직도 야스쿠니에 억류된 채 있음을 잊고 살아 왔다. 이는 위안부 성노예 할머니 문제나 독도 침탈야욕 등과 맞먹는 중차대한 외교 사안이다. 공지사항 119에서도 강조한 바와 같이, 이우 황손에 대한 역사적 과제에 온 나라가 눈을 돌려야 하겠다.

<이우 황손을 야스쿠니 신사에서 즉시 구출하라!>

<야스쿠니 신사를 즉시 파괴하라!>

황실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