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성역화 사업을 추진합시다.

전라북도 진안의 마이산은 아주 인기 있는 최고 관광지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너무 겉보기에만 치우친 피상적 인기만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 없는 사람들의 시장판이나 놀이터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마이산은 일반인들이 생각하길 경치 좋은 유원지 정도로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이상을 뛰어 넘는 민족성지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이후에 왜적들의 탄압이 지속되며 잊혀져 있다가, 현대시대에 들어서서는 단순한 관광지로 전락되고 말았지요.

마이산은 머나먼 옛날 고조선 시대부터의 수두(소도) 유적이 현존하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단군 역사에 나오는 금단의 성스러운 성지이지요. 요즘 그곳에 가면 술 취해 고성방가에다 난장판이며, 돼지갈비 굽는 냄새에 코를 막아야 할 지경인데 결코 그럴 수 없는 거룩한 곳입니다.

목욕재계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거룩하게 신령님께 기도하던 곳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단순한 놀이터로 변하며 세속화되고 말았습니다. 아니 참담하게 타락해 버린 것입니다. 마이산에 돌탑을 쌓으며 존황애국 일편단심으로 살았던, 이갑용 어른께서 후세에 이렇도록 타락한 모습을 상상이나 하셨겠습니까?

요즘 고고학 연구에 의하면 단군기원의 상한선이 거의 8천년 전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마이산은 그렇게 오래전부터 우리민족의 거룩한 성지였습니다. 불교기원 2558년이나 서력기원 2015년은 상대도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불교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때로 부터 기산해도 1600여 년 전입니다. 기독교는 조선후기부터로서 겨우 200년 수준입니다. 왜 이것이 중요하냐 하면, 마이산은 우리겨레의 첫출발부터 함께한 너무도 거룩한 ‘민족성지’ 임을 강조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마이산은 우리민족의 모든 삶과 함께 해 왔습니다. 모든 역사가 함께 만들어진 거룩한 곳입니다. 그리하여 태조 고황제 이성계 장군께서 황산대첩의 찬란한 승리를 거둔 뒤에, 승리의 행군을 하며 구국 기도를 드렸던 곳이 됩니다.

왜 마이산에서 기도를 올렸을까요? 그것이 바로 예부터의 삶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이산이 너무나 거룩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태조 고황제께서는 마이산에서 구국 기도를 올리면서, 산신령님의 ‘몽금척 계시’를 받으시게 됩니다. 그래서 거룩한 ‘일월오악도’가 마이산을 형상화하며 탄생되는 것입니다. 일제강점기의 암흑세계에서 단호한 자세로 돌탑을 쌓은 이갑용 어른은, 바로 일월오악도를 지키는 매운 마음이 기본이었습니다.

대한제국에서 최초로 훈장제도를 만들 때의 최고 훈장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금척 대훈장’입니다. 금척은 ‘금으로 만든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마이산에서 구국 기도를 마치고서, 꿈에 태조 이성계 장군이 신령님으로부터 금척을 하사 받은 곳이 마이산입니다.

금척은 최초의 대훈장에 해당할 만큼 중요한 존재입니다. 몽금척 신화는 ‘조선건국의 정당성’을 인정 해주는 핵심입니다. 이성계 장군은 몽금척 계시를 바탕으로, 몽골족, 홍건적, 왜구의 침탈로 인해 바람 앞의 촛불 같았던 절체절명 위기의 나라를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종대왕 르네상스’의 토대를 놓는 것입니다. 태조, 태종, 세종의 시대가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려말의 작고 힘없던 나라 그 상태에서 망국을 맞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태조 고황제 이성계 장군에 의해, 고려말의 국난을 극복하고 새 역사가 창출되었습니다. 그 역사를 만드는 정당성을 부여 받은 마이산은, 우리민족 최고의 거룩한 건국성지가 분명합니다. 최고 애국성지가 확실하지요.

그럼에도 전라북도 진안군에서는 물론 국가 차원의 어디에서도, 마이산은 일제강점기에 버려진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평범하고 단순한 차원의 유원지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 고성방가에다 돼지갈비 굽는 냄새가 진동하는 마이산은 확실한 재정비가 절실합니다.

현재는 너무 엉망으로 버려진 꼴불견 상태입니다. 눈 뜨고 보기조차 부끄럽습니다. 전북 진안군이 나서야 합니다. 전라북도도 나서며 성스러운 땅으로 재탄생을 시켜야 되겠습니다. 국가 제일의 관광지로 환골탈태시키는 결단은, 하루라도 빠를수록 좋은 일입니다.

<‘마이산 성역화’ 사업에 즉시 착수합시다.>

융희 109년(2015년) 9월 8일 백로

황실문화재단 총재(광무황제 친손자), 대한황실 큰 어른 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