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손메세지

담배끊기 운동을 벌입시다.

(추석 기념 특별선물)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비둘기 황손 이석입니다.

우리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추석 명절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우리 대한황실은 나날이 힘 있는 모습으로 바뀌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역동적인 발전에 따라, 대한황실 문화는 하루가 다르게 예전의 싱싱한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금번 10월 13일에 실시될 제3회 경기전 잔치도 아주 멋지게 개최되리라고 예상합니다. 많은 분이 전주에 와주시길 바랍니다. 전주관광을 즐기며, 맛있는 모주 술도 잡수시길 바랍니다.

요즘에는 TV나 신문에서 대한황실 문화의 빼어난 점이 당연하게 부각되고 있는데, 사실상 그렇게 바뀐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런 변화는, 바로 모든 국민의 관심과 후원 덕분입니다. 특히 언론인 여러분과 극작가, 소설가는 물론이고, 여러 학자님들께 심심한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노력과 성원이 계속하여 대한황실에 답지하고, 보약을 먹듯 힘을 듬뿍 듬뿍 주셔서 고맙기 짝이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비둘기 같이 행복하게 삽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건강해야만 합니다. 금번 추석에도 모든 분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려면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한가위를 맞아 ‘건강한 삶’을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중대한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담배 끊기 운동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담배는 백해무익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지금까지 끊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기가 괴롭습니다. 담배를 당장 끊고, 그 돈은 좋은 곳에 씁시다.

주위에서 보면 용돈도 없어 쩔쩔 매는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기도 하고, 건강이 나빠지는 데도 불구하고 흡연을 계속하는 잘못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를 낳을 가임연령의 젊은 여자가 담배를 물고 있는 놀라운 모습도 있습니다.

정말 개탄할 일입니다. 당장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예전에 정주영 현대그룹 왕회장이 TV에 나와서 ‘배도 안 부른 담배’를 왜 피우느냐는 말을 하던 기억이 나는데, 담배는 오히려 돈 없고 가난한 사람이 더 피우는 듯합니다.

그런데 담배를 끊자고 제가 강조하는 또 다른 까닭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특히 담배가 예전 임진왜란 난리 통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못된 악행은 너무도 많은데, 그 나쁜 담배 까지도 그들과 함께 들어 왔습니다.

담배는 콜럼버스가 남아메리카를 침탈하며 유럽에 들어왔고, 그것이 임진왜란 전쟁 중에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도 상륙했습니다. 그러니까 담배는 예전에 스페인, 포르투갈이 남아메리카 땅을 살육 약탈하다가, 금덩이 약탈이 바닥나서 불가능해지자 돈을 착취하기 위한 마약으로 퍼뜨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백해무익한 마약인 담배는 역사적으로도 너무 나쁜 배경을 가진 것입니다. 포르투갈, 스페인의 악독한 수탈 도구였는데, 지금도 옳고 바른 판단력이 없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제 돈을 들여가며 자기 스스로 마약을 태우면서, 자신을 스스로 병들게 하는 한심한 바보가 되지 맙시다. 그런데 담배는 자기만이 아니라, 간접흡연이 더 건강에 나쁩니다. 가족을 병들게 하고, 귀여운 자식을 서서히 망칩니다. 길거리에서는 일반인을 괴롭힙니다. 버스 정거장, 건널목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범죄행위와 같습니다.

국민 여러분! 비둘기 황손인 제 의견을 꼭 따라주십시오. 담배를 끊고 비둘기 같이 다정하게 삽시다. 그 돈으로 아내와 자식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물하고, 또 모았다가 장학금도 내고, 어려운 이웃에 도움도 줍시다.

임진왜란 때의 왜군과 함께 쳐들어 온 담배를 몰아내는 것은 항일독립운동과 같은 것입니다. 바로 담배 끊기가 애국활동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건강에만 나쁜 것이 아니라, 비애국적인 것으로서 크게 지탄받을 일입니다.

왜적들을 따라 쳐들어 온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러니까 친일파와 다름이 없습니다. 왜적을 몰아내고 독립된 지 6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우리생활에 뿌리내린, 잘못된 일제 후유증을 고치는 것이 완성될 때에 진짜 독립국이 되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당장 ‘백해무익 마약’ 담배를 추방합시다. 온가족이 건강해야 건강한 나라가 되고, 건강해야 훌륭한 일도 할 수 있습니다.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의, 건강한 국민이 사는 우리나라를 만듭시다.

국민 여러분! 건강하셔요! 추석 명절에 듬뿍 복을 받으셔요!

융희 106년(4345년) 9월 30일 추석

비둘기 황손이 석